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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월, '김금미의 적벽가-박봉술제'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 - 김금미의 적벽가>를 4월 13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 창악부 악장이자, 다수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도맡아 온 김금미 명창이 박봉술제 ‘적벽가’를 들려준다. 김금미는 판소리의 궤를 같이하는 집안의 계보를 이어 판소리 계승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남도민요 ‘육자배기’의 대가인 외할머니 김옥진 명창을 시작으로,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이었던 어머니 홍성덕 명창의 계보를 이어 3대째 소리의 길을 잇고 있다. 어릴 적 소리보다 한국무용을 먼저 접하며 1991년 전주대사습놀이 무용 부문에서 이매방류 전통무용으로 차상을 받는 등 소질을 보였으나, 소리 사랑이 각별한 어머니의 권유로 다소 늦은 25세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탁월한 기량을 갖춘 김금미는 성창순 명창으로부터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 김영자 명창에게 ‘수궁가’, 마지막으로 김경숙 명창으로부터 ‘적벽가’를 사사했다. "늦은 나이에 입문한 만큼 더욱 소리에 매진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는 그는 2007년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소리로도 단연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어린 시절 춤을 배워 소리할 때 발림(판소리에서 소리의 극적인 전개를 돕기 위해 몸짓이나 손짓으로 하는 동작)과 너름새(소리꾼이 공연 중에 예술적 표현을 목적으로 행하는 몸짓 혹은 연극적 동작)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리·연기·무용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김금미의 진가는 창극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김금미는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의 트로이 왕비 ‘헤큐바’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국내는 물론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극찬을 끌어냈다. 동명 웹툰 원작의 창극 <정년이>에서는 전설이 된 소리 천재 ‘채공선’ 역으로, 2023년 <심청가>에서는 도창을 맡아 깊은 내공의 소리를 들려줬다. 김금미 명창이 부를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한나라 말엽 삼국시대 위‧촉‧오나라의 조조‧유비‧손권이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다투는 내용의 중국 소설『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한다. 고어와 사자성어가 많고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해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가창의 난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지를 호령한 장군들의 소리를 통성(배 속에서 바로 위로 뽑아내는 목소리)과 호령조로 불러야 한다는 점에서 공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소화하기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만갑-박봉래-박봉술로 전승되어온 동편제 소리다. 또렷하고 굵은 저음이 돋보이고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대마디대장단으로 툭 던지듯 놓는 소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김 명창은 "스승에게 배운 ‘적벽가’의 깊은 멋과 맛을 담아내기 위해 아니리와 발림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적벽가’의 극적 요소를 나만의 색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라며 "저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로는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태백과 김태영이 함께하고,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자,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39년간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4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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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3월 '채수정의 흥보가-박록주제'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채수정의 흥보가'를 3월 1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교육자·판소리 연구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채수정 명창이 시원하고 묵직한 소리로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를 들려준다. 채수정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정민 명창에게 ‘수궁가’,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 오정숙 명창에게 ‘춘향가’를 배웠고, ‘흥보가’ 예능보유자였던 박송희 명창(1927-2017)을 30여 년간 스승으로 모시며 ‘흥보가’와 ‘적벽가’ ‘숙영낭자가’ 등을 튼실하게 익혔다. 여러 명창으로부터 ‘목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채수정은 2011년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미국·일본·영국·프랑스·브라질 등 국내외에서 ‘흥보가’와 ‘적벽가’를 여러 차례 완창하며 공력을 다졌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 동시에 국악 연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사)세계판소리협회를 출범한 후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 등 신선한 판소리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목 받고 있다. 채수정 명창이 부를 박록주제 ‘흥보가’는 섬진강 동쪽 지역에서 발달한 동편제의 명맥을 잇는 소리다. 송만갑-김정문으로 계승되어온 동편제 소리를 박록주 명창이 새로 다듬었다. 사설을 간결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장단의 변화를 통해 골계적 대목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채수정 명창이 스승에게 배운 박송희류 ‘흥보가’는 기존 박록주제 사설에 ‘놀보 박타는 대목’을 덧붙이고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 재담과 잡가가 많다는 이유로 여성 소리꾼에게는 잘 전승되지 않았던 ‘놀보 박 타는 대목’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돈과 쌀, 온갖 비단과 은금보화가 나온 흥보 박과 달리, 놀보가 타는 박에서는 남사당패·초란이패 등 익살스러운 군상이 등장해 재물을 빼앗고 그를 혼낸다. 흥보가 받는 ‘상’과 놀보가 받는 ‘벌’을 대비해 골계미를 살리고 권선징악의 교훈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했다. 채수정 명창 특유의 힘 있고 시원한 통성으로, 해학미와 비장미를 두루 갖춘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의 진면목을 느껴볼 기회다. 소리판을 쥐락펴락하는 능력이 탁월한 채수정은 판소리 고유의 즉흥성을 살려 관객을 무대로 끌어들이는 데에도 능통해 활력 넘치는 소리판을 만들어낸다. 국립극장에서 3년 만에 ‘흥보가’를 다시 완창하는 채 명창은 "스승이 남긴 소리를 반복해 들으며 스스로의 소리를 점검해보고 있다”라며 "나만의 소리 스타일을 구현하기보다는 스승이 표현하고자 했던 소리 어법과 본래 색을 최대한 살려 그 가치를 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로는 명고 김청만과 박근영이 함께하고,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채 명창은 판소리를 연구하는 학자이기도 하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에서 최초의 판소리 음악학 박사가 되었고, 고전문학인 판소리 사설을 연구해 경희대 국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사문학인 판소리를 문학으로 접근하여 판소리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그는 2015년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로 임용돼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2년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를 만들어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어서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판소리 축제인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판소리의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20시간 동안 60명의 소리꾼이 판소리를 연창하는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채교수는 "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이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셰계화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다짐했다. 이번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 완창판소리는 지난 1월 13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박송희제 적벽가 완창발표회 이후 두 달 만에 선보이는 판소리 완창이다. 소리꾼 한 명이 판소리 완창을 두 달 간격으로 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는 일정이다. 그는 "판소리는 배우는 게 20년, 혼자 공부하는 독공이 10년이고 이후에는 (수련한) 소리를 써먹어야 한다"며 "평생 불러왔던 것이고, 기회가 있을 때 한 번이라도 (완창을) 더 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1984년 시작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당대 최고 명창들의 판소리 한바탕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무대다. 상반기에는 김금미(4월·박봉술제 적벽가), 조주선(5월·강산제 심청가), 남상일(6월·정광수제 수궁가)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자,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39년간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2024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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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3회 옥보 김옥진 명창 육자배기 전국대회(10/17)■행 사 명 :제3회 옥보 김옥진 명창 육자배기 전국대회 ■주 최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주 관 : 홍성덕 국악사랑 ■ 후 원 :종로구, 종로구의회, 종로문화재단, (재)국악방송, (주)국악신문, 김금미판소리전수원 ■일 시 :2023. 10. 17.(화) 오후 2시 ~ ■장 소 :창신아트홀 (종로구민회관: 서울시 종로구 지봉로5길 7-5) ※ 주차 장소가 협소하며 주차는 본인 부담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 지하철 : 1호선, 6호선 동묘역 9번 출구 또는 8번 출구에서 1분 거리 (8번 출구 맥도날드 골목) ■경연부문 : 육자배기 _ 예선 · 본선 (진양조, 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구리타령, 흥타령, 서울 삼각산아 中) ■경연시간 : 5분 이내 ■참가자격 : 국내·외 남성 및 여성(개인 및 단체 2인 이상) : 8세 이상 누구나. ※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도 참가할 수 있음. ※ 무형문화재예능보유자 및 전수교육조교 제외 ■참가신청서 접수 가. 접수기간 : 2023. 9. 15.(금) ~ 10. 15.(일) 24:00까지 접수 E-mail :kwm2018@hanmail.net(접수 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접 수 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우:03134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81(와룡동, 부영빌딩 5층)) 다. 신 청 서 : (주)국악신문(www.kukak21.com) 여성국극 다음카페(http://cafe.daum.net/womenmusical)에서 다운로드 라. 제출서류 (1) 참가신청서(소정양식 1부) 사진첨부 (2)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사본 또는 주민등록등본 1부 ■고수비 : 없음. (고수는 본인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본 대회 지정고수 활용가능) ■시상내용 ( ■ 아래 시상 내용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육자배기 구분 상격 상장(매) 상금 김옥진상 종로구 청장상 1명 1,000,000 금 상 종로구의회 의장상 1명 400,000 은 상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상 1명 300,000 동 상 대회장상 1명 200,000 장 려 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1명 100,000 ■심사위원 권위 있는 부문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 ■특 전 수상자는 본 협회의 심사, 정기, 기획, 초청, 국제, 특별공연의참가기회 부여함 ■기 타 가. 경연 시 신분증 지참 나. 경연 시 의상, 분장은 경연자가 준비함 다. 입상자로서 결격 사유가 발견될 경우 입상자격을 취소함 ■문 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010-6266-6190) (TEL : 02-741-1535, E-mail : kwm2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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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21회 대한민국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10/18)(기악/무용/판소리/민요(가야금병창)/연기)■행 사 명 :제21회 대한민국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 ■주 최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주 관 : 서라벌국악예술단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구의회, (재)국악방송, (주)국악신문, (사)보훈무용예술협회, 김금미판소리전수원 ■ 일 시 :2023년 10월 18일(수) 10:00 ~ ■ 장 소 :창신아트홀 (종로구민회관.서울시 종로구 지붕로5길 7-5 (창신동)) ※ 주차는 유료주차이므로 본인 부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 지하철 : 1호선, 6호선 동묘역 9번 출구 또는 8번 출구에서 1분 거리(8번 출구 맥도날드 골목) ■ 경연부문 ㉮ 기악 :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아쟁, 거문고 산조 및 정악 ㉯ 무용 : 한국무용 중 전통 및 창작 중 선택 ㉰ 민요(가야금병창) : 경서도, 선소리, 남도, 아리랑, 토속민요 등 자유 선택 ㉱ 연기 : 고전극, 현대극, 재담 등 자유 선택 ㉲ 판소리 : 판소리 5 바탕 중 자유 선택 ※ 전통 및 창작, 자유 작품 ※예선 및 본선 동일 작품 가능 ※ 일반부 - 예선 · 본선 · 결선 / 신인부, 단체부 – 단심 · 결선 ■ 경연시간 : 단체부(단심, 결선) 5분 이내 신인부(단심, 결선) 4분 이내 일반부(예선·본선, 결선) 7분 이내 ■ 참가자격 : 국내·외 여성 가. 단체부 : 국내외 여성 - 초등학생 이상 – 단체(2인 이상) 나. 신인부 : 국내외 여성 - 20세 이상 (비전공자) - 개인 다. 일반부 : 국내외 여성 - 20세 이상 (전공자 및 그에 준한 자) - 개인 ※ 무형문화재예능보유자 및 전수교육조교 제외 ※ 전년도 대회 및 타 대회에서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이상) 수상자는 참여할 수 없음. ■ 참가신청서 접수 가. 접수기간 : 2023. 9. 15.(금) ~ 10. 15.(일) 10:00 ~ 18:00시까지 접수 이메일접수 : kwm2018@hanmail.net 나. 교 부 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다. 신 청 서 : (주)국악신문(http://www.kukak21.com) 여성국극 다음카페(http://cafe.daum.net/womenmusical) 다운로드 라. 접 수 처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우:03134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81(와룡동, 부영빌딩 5층)) 바. 제출서류 (1) 참가신청서(소정양식 1부) 사진첨부 (2)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본 또는 주민등록등본 1부 ■ 고수비 : 고수는 본인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본 대회 지정고수 활용가능 (단체부, 신인부 : 없음 / 일반부 : 1회당 50,000원) ■ 시상내용 ( ■ 아래 시상 내용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일 반 부 구분 상격 기악 무용 민요 연기 판소리 상장(매)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1명 1매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 4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5명 5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5명 5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5명 5매 신 인 부 구분 상격 기악 무용 민요 연기 판소리 상장(매)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1명 1매 대상 서울특별시장상 4명 4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5명 5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5명 5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5명 5매 단 체 부 구분 상격 무용 민요 상장(매)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1팀 1매 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팀 1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2팀 2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2팀 2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2팀 2매 특 별 상 상격 부문 기악 무용 민요 연기 판소리 상장(매) 국회의원상 일반부 5명 5매 신인부 5명 5매 단체부 2팀 2매 지 도 자 상 상격 기악 무용 민요 연기 판소리 상장(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 1 1 1 1 5매 ■ 심사위원 권위 있는 부문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 ■ 특 전 수상자는 본 협회의 심사, 정기, 기획, 초청, 국제, 특별공연의참가기회 부여함 ■ 기 타 가. 경연 시 참가신청 접수증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 나. 경연 시 의상, 악기, 음악(USB), 반주자, 분장은 경연자가 준비함 다. 입상자로서 결격 사유가 발견될 경우 입상자격을 취소함 ■ 문 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010-6266-6190) (TEL : 02-741-1535, E-mail : kwm20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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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호평받은 '심청가' 4년 만에 재공연국립극장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은선)은 창극 '심청가'를 26일(화)부터 10월 1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당시 격조 높은 판소리의 멋과 정제된 무대 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은 작품으로,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손진책이 극본과 연출을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맡았다. 창극 '심청가'는 ‘소리’가 주인공인 무대다. 평생 전통연희를 무대에 접목하며 ‘심청가’를 연구해온 손진책 연출가는 판소리 자체가 창극이 되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고, 수많은 창극의 작창을 맡아온 안숙선 명창도 뜻을 모았다. 국립창극단은 두 거장과 함께 판소리 사설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5시간이 넘는 전체 내용 중 핵심을 추려 2시간여의 창극으로 만들었다. 주요 대목들을 빠짐없이 배치하면서 일부 대목을 합창으로 변형시키는 등 새롭게 소리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기 직전에 부르는 ‘범피중류’ 장면이 백미다. 판소리에서 소리꾼 혼자 부르는 대목을 수십 명 소리꾼의 웅장한 합창으로 선보이는 데 더해, 부채를 활용한 군무로 망망대해의 일렁이는 물결을 표현해 깊고 드넓은 바다의 장중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함께해 우리 소리의 힘이 부각되도록 소리꾼의 몸짓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제작진은 창극의 바탕이자 핵심인 판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리 외의 모든 요소를 최소화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아쟁 명인 이태백은 전통 국악기로만 음악을 구성, 우리 소리의 진면모를 드러낸다. 무대디자이너 이태섭이 완성한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무대 역시 판소리의 본질에 다가가는 데 일조했다. 목재 평상과 의자, 담장 몇 개로만 이루어진 무대는 장면마다 다르게 배치되며 상여와 징검다리, 심청이 뛰어내리는 뱃머리 등으로 변화한다. 소품도 부채가 거의 전부다. 부채는 심봉사의 지팡이부터 빨래 방망이, 뱃사공의 노, 바다의 파도까지 무한하게 활용되며 관객의 연극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청자색‧백자색 등 한국적인 색채가 어우러진 차이킴 김영진의 의상은 소리꾼 한명 한명을 돋보이게 만들어 오롯이 소리에 집중하게 한다. 재공연을 위해 다시 모인 최정상의 제작진은 세밀한 수정·보완 작업을 통해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워낸 무대를 채우는 건 오직 소리꾼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에 집중한 작품인 만큼 국립창극단원들의 소리 내공이 더욱 빛을 발한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인정받는 국립창극단의 대표 중견 배우 김금미가 새로운 도창으로 나서 극을 이끌고, 민은경(어린심청)·이소연(황후심청)·유태평양(심봉사)·조유아(뺑덕)·김미진(곽씨부인) 등 최고의 소리꾼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공력을 다한 소리로 감동을 전한다. 심청과 심봉사의 애절한 독창부터 35명 출연진이 완성하는 풍성한 소리와 연주까지, 더욱 힘 있고 깊어진 우리 소리의 정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추석 기간에 공연되는 창극 '심청가'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도 마련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추임새 클래스’가 열린다. 공연 관람 전 국립창극단원에게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과 판소리 사이사이 흥을 돋우기 위해 고수나 관객이 곁들이는 감탄사인 추임새를 배워볼 수 있다. 창극의 바탕이자 핵심인 ‘소리’에 집중한 무대 애절한 독창부터 웅장한 합창까지, 다채로운 소리 담아내 국립창극단 '심청가'가약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 ‘판소리 다섯 바탕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두 거장 손진책과 안숙선,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온 국립창극단이 의기투합해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춤·노래·연극이 한데 어우러진 한국식 연극인 가무악극 개척과 대중화에 일생을 바쳐온 인물로, '심청가'를 통해 판소리 자체가 창극이 되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 수많은 창극의 작창을 맡아온 안숙선 명창 역시 판소리를 제대로 살린 음악극을 만들자는 방향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국립창극단이 뜻을 모아 "창극의 뿌리인 판소리 본질에 충실한 창극”을 완성했다. 판소리에 조예가 깊은 손진책의 연출, 안숙선명창의 구성진 작창과국립창극단 단원들의 기량이 어우러진 무대에는 관객과 평단이 이어졌다. "비워내니 오히려 꽉 들어찼다”(매일경제), "본질을 파고들자 뜻밖에 더 힘 있고 새로워졌다”(조선일보), "소리꾼의 영혼에 바쳐진 진짜 창극”(중앙선데이) "조이고 풀고, 희로애락의 변화가 백미”(국민일보)등 초연 당시 쏟아진 언론의 호평에서 창극 '심청가'의 작품성을 엿볼 수 있다. 창극 '심청가'는 음악적 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탄탄해 유수의 명창들로부터 잘 짜인 소리라고 평가 받는 강산제 ‘심청가’를 바탕으로 한다. 원작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판소리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되, 5시간이 넘는 전체 사설 중 핵심만 선택해 2시간여 분량으로 매끄럽게 다듬었다. ‘심봉사 내력’을 시작으로 ‘심청 인당수 빠지는 대목’ ‘심청 환생’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의 중심 대목을 빠짐없이 배치하면서도 일부 대목을 합창으로 변형시키는 등 소리를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4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무대에서는 더욱 힘 있고 깊어진 전통 소리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판소리 ‘심청가’는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알고 있지만, 다섯 바탕 중에서도 비장한 내용이 많고 예술성이 뛰어나 깊은 소리 공력을 갖추지 않으면 전 바탕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힘든 작품이다. 인생의 무게가 실린 소리, 새로운 도창에 김금미 캐스팅 35명의 출연진이 선사하는 웅장한 소리와 연주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소리’에 집중한 작품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소리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창극에서 ‘도창’(導唱)은 해설자 격으로, 이야기 안팎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로 손꼽힌다. 안숙선 명창과 유수정 국립창극단 전 예술감독에 이어,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인정받는 국립창극단의 김금미가 새로운 도창으로 발탁되어 극의 무게를 잡는다. 김금미는 국립창극단 주요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도맡아온 대표 중견 배우다. 웹툰 원작의 화제작 창극 '정년이'에서 전설이 된 소리 천재 ‘채공선’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소리와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에 공식 초청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의 트로이 왕비 ‘헤큐바’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소리의 깊이는 소리꾼 인생의 깊이와 무관할 수 없는 법.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늦은 나이에 소리를 시작한 만큼 더욱 치열하게 공력을 쌓아온 김금미가 심금을 울리는 소리를 들려준다. 심청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민은경과 이소연이 나눠 연기한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할 목적으로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어린심청’ 역은 민은경, 다시 태어나 아버지뿐 아니라 만인의 눈을 뜨게 하는 ‘황후심청’ 역은 이소연이 맡는다. 이외에도 ‘심봉사’ 역의 유태평양과 ‘곽씨부인’ 역의 김미진, ‘뺑덕’ 역의 조유아를 비롯해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구성된 국립창극단원들이 발군의 연기와 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35명의 출연진이 다채로운 우리 소리와 연주의 향연을 펼쳐내 깊고 유려한 전통 판소리 본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지난 4월 부임한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은 "소리를 잘 모르는 분도 창극 '심청가'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인 판소리의 멋과 맛을 느껴본다면 올 가을을 한층 풍성하게 채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추석 즈음 우리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체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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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3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이채봄바람이 머물고 간 자리마다싹이 트고 잎이 돋듯당신이 걸어온 길마다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당신이 그토록 소망하는기쁨의 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만큼은 당신과동화의 나라에서 꽃들과 새들과숲 속의 오솔길을 거닐고 싶습니다하늘 한 번 쳐다볼 사이 없이땅 한 번 내려다볼 사이 없이나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세월은 빠르고쉬이 나이는 늘어갑니다포기하고 잊어야 했던 지난날이오랜 일기장에서쓸쓸히 추억으로 저물어가고 있어도오늘만큼은 당신과나폴나폴 나비의 날개에 실려꽃바람과 손잡고봄 나들이를 하고 싶습니다메기의 옛 동산에서철없던 시절의 아지랑이도 만나고늘 먼발치에서몰래 보았던 옛님의 향기처럼싱그럽게 불어오는3월의 그 아늑한 꽃길로 추천인: 김금미(경기민요보존회)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나를 보아달’라고 한다. 봄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단양의 한 고찰에서 봄을 마주했다. 그리운 이도 보았다. 내 가슴에 살아 온 친구도 만났다. 매년 봄이며 이 친구가 그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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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을 다룬 화제의 웹툰, 생생한 창극으로 재탄생국립창극단은 신작 '정년이'로 웹툰의 창극화에 도전장을 내민다. 판소리뿐만 아니라, 그리스 비극, 중국 경극, 구전 설화 등 창작 소재를 확장하며 창극의 대중화를 이끈 데 이어 K-콘텐츠의 중심인 웹툰까지 아우르며 동시대 공연예술 장르로서 창극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는 포부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신작 '정년이'를 다음달 17일부터 29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웹툰의 창극화에 첫 도전장을 내미는 작품으로, 1950년대를 풍미한 ‘여성국극’을 소재로 삼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창작 판소리극 '사천가'와 '억척가'로 호흡을 맞춘 남인우와 이자람이 각각 연출‧공동극본과 작창·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 국립창극단은 그간 판소리 다섯 바탕뿐만 아니라 그리스 비극, 중국 경극, 구전설화 등 다양한 소재를 창극으로 흡수해왔다. 웹툰까지 아우르며 동시대 공연예술 장르로서 창극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줄 계획이다. 2019년부터 4년간 연재되며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2020년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원작의 중심 소재인 여성국극은 소리·춤·연기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여성이 모든 배역을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1950년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대중예술로 인기를 얻었으나 지금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장르가 됐다. 총 137회로 연재된 방대한 이야기를 2시간가량의 무대 언어와 음악으로 구현할 제작진의 면면도 쟁쟁하다. 전통예술에서 연극의 원형을 탐구해온 연출가 남인우가 연출뿐 아니라 극본에도 참여해 지난해 제16회 차범석희곡상을 받은 김민정 작가와 함께 대본을 완성했다. 작창·작곡·음악감독은 국립창극단과 창극 흥보씨,패왕별희나무, 물고기, 달 등의 흥행작을 만든 이자람이 맡았다. 남인우는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당차게 나아가는 웹툰 속 캐릭터가 현재 우리가 갈망하는 모습이라고 보고, 주인공 ‘윤정년’의 서사를 중심으로 여성 소리꾼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성장을 그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자람은 매 장면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생동감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음악을 만들었다. 판소리 본연의 특징을 살리면서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창작 음악, 시대적 분위기를 드러내는 신민요 등 50여 곡의 음악이 극적 재미를 배가한다. 무대디자인은 무대미술가 정민선이 맡았다. 웹툰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극에 맞춰 무대 역시 속도감 있는 전환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간단한 무대 변형으로 극적인 변화와 다채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안무가 이윤정, 조명디자이너 이유진, 의상·장신구디자이너 유미양 등 독창적인 감각의 창작진이 참여해 창극만의 무대 미학을 완성한다. 국립창극단 대표 여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캐스팅도 주목할 만하다. 주인공 ‘윤정년’ 역에는 이소연과 조유아가 더블 캐스팅돼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라이벌 ‘허영서’ 역의 왕윤정, 정년의 첫 번째 팬인 ‘권부용’ 역의 김우정을 비롯해 김금미·정미정·허애선·서정금·김미진·이연주·민은경 등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아낸다. 총 137회로 연재된 방대한 이야기를 2시간가량의 무대 언어로 구현할 제작진의 면면도 쟁쟁하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당차게 나아가는 웹툰 속 캐릭터들이 현재 우리가 갈망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본 남인우는 무대를 사랑한 여성 소리꾼들의 성장과 연대를 그리는 데 중점을 뒀다. 남인우는 극본에도 참여해 지난해 제16회 차범석희곡상을 받은 김민정 작가와 함께 대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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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지키며 내실을 다지는, 소리꾼 김금미지난 18일 미국 문화예술기관 브루클린음악원(BAM, 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초청받은 ‘트로이의 여인들’, 뉴욕 하워드 길만 오페라하우스 공연은 큰 성공을 거뒀다. 어제 서울돈화문국악당 카페에서 소리꾼 김금미 선생을 국악신문 정수현 기자가 만났다.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피곤할 법도 한데, 인터뷰 내내 소리와 창극에 대한 따뜻하고 열정 가득한 눈빛을 보여주었다. 화제의 작품 '트로이의 여인들'로부터 시작하여 판소리와 창극에 대한 열정, 그리고 앞으로 펼치고자 하는 그녀의 음악세계에 대해 들었다. 정수현 기자= '트로이의 여인들'은 전쟁의 비극에서 소외됐던 평범한 여인들을 주목한 작품으로,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한 이들의 강인함과 용기를 그렸지요. 3천 년 전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우리 고유의 판소리와 만나 세계인의 보편적 공감과 환호를 이끌어낸 것이지요. 이 작품에서 어떤 배역을 맡았나요? 김금미=왕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시대적으로 그 당시 여자가 왕이 되는 것은 흔하진 않았지만, 각본, 각색을 통해 여왕의 이미지를 부여한 것이지요. 여덟 명의 여인들과 여왕의 개인적인 삶을 포함하여, 상황과 환경을 극복해 가는 모습을 그려냈는데, 강인한 여성상의 모습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Q.여성이자, 왕이자, 어머니이자 아내인 그 역할은 시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모습이겠지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A. "아무래도 내면의 연기가 가장 힘들었어요. 여자이자 왕을 대변해야 하고, 국민들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모든 걸 담아야 하기에 신경 쓸 것이 많았지요. 왕도 인간이기에 자식과 남편이 다 죽고 혼자 남았을 때의 슬픔과 힘겨움이 있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 남은 국민들을, 여인들을 지켜내야 했기에 그 감정을 삼켜내고 묵묵히 강해야만 했습니다. 그 배역을 잘 소화해 내기 위해 내면의 연기에 더 집중했습니다. 아들이 죽임을 당했을 때의 처절한 감정을 삼키고 나라를 지켜내야 하기에 꾹꾹 눌러 담는 어머니이자 왕으로서의 모습을 연기할 때에는, 특히 감정적으로 많이 아프고 아렸습니다. 또 연기적인 측면을 넘어 소리에서도 에너지와 힘을 백 퍼센트 쏟아 부어 왕의 역할을 소화하는데 모든 정성을 쏟았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며 연기하는 동시에 통성으로 내지르는 판소리를 부르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그게 바로 이 작품의 묘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아마 미국의 대중들에게도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전쟁, 가족, 사랑은 모든 인류가 겪어왔기에, 모두가 아픔을 알고 있기에, 보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창극은 다양한 감정을 연기해 내는 동시에 통성으로 판소리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창극이 가진 힘이겠지요? "중국, 일본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우리 K-MUSIC, 창극” A. "판소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소리의 발성이 큰 힘을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외국에도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의 극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판소리만이 가지고 있는 부르짖는 발성의 에너지는 특별한 것입니다. 일본의 가부키, 중국의 경극이 대표적인 극이라면, 그와 견주었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전통 가·무·악을 모두 활용하는 창극이지요. 창극을 우리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장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극에 전통 판소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리가 우직하게 이 극을 받쳐준다는 것이 큰 멋이자 매력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Q.오늘의 창극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국립창극단이 추구하는 창극의 가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할 수 있나요? A. "국립창극단 단원으로서, ‘국립다운 국립’이라는 슬로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니다. 이는 바로 ‘전통’ 그 자체인데, 전통은 유지하고 보존하면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요즘은 재창조라고 하여 전통 예술 분야에서 창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각색하고,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보존 가치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국립창극단의 창극은 예술감독에 따라 추진 방향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너무 치우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란 사실은 분명합니다. 오직 창작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전통을 확실하게 잡고 융화시키는 것. 그게 바로 세계화에 걸맞는 국립창극단만의 창극 작품으로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창극주의자’라고 해야 되겠네요. 그러면 창극단원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은 어떠신지요? A. "무엇보다 내실을 다지는게 중요하기에 계속하여 내실강화와 자기관리에 시간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오로지 그것 뿐입니다. 특히 창극은 소리뿐이 아닌 연기나 무용 등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장르입니다. 무대인은 무대에서 살아야 하기에 오로지 그 무대만을 위해 집중하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판소리는, 몇 시간이고 빠져들어 할 수 있는, 또 다른 나 자신” Q. 이제 그간의 공력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검색 자료를 보니까 어머니께서는 대표적인 여성국극인이시더군요? 그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국악과는 친숙했다고 했는데, 판소리가 아닌 전통무용으로 국악에 입문하셨더라고요? A. "1982년 전통 무용으로 국악의 길에 입문하여 임이조 선생님께 살풀이, 승무까지 사사하고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KBS 국악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소리를 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아셨기 때문에 저에게 무용을 먼저 배우게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무용을 하다가 성창순 선생님께 심청가를 배우기 시작했고, 소리꾼의 길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결과적으로 전통 무용을 한 것이 창극과 판소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이시군요? 체험적인 설명을 부탁드린다면? A. "무용은 소리를 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판소리에는 ‘발림’이 있는데, 나의 판소리 무대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발림할 때의 선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해 주시곤 합니다. 또한 창극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연기적인 부분을 넘어서 나 스스로가 어떠한 그림을 연출하고 만들어 낼 때에 필요한 몸짓, 동작이 오래 했던 무용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Q. 판소리를 말씀하셨는데, 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완창’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몇 시간 동안 오롯이 소리꾼의 목소리로만 무대를 채우잖아요. 이건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것인데, 많은 완창 경험이 있으시더라고요? A. "판소리 이수자로서 심청가는 기본으로 했고, 유성준제 수궁가 완창 무대도 올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적벽가 완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적벽가는 힘차고 우렁찬 우조 계열이지요. 적벽가를 완창 해 내는 것이 소리꾼으로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준 높고 까다로운 소리이지요. 소리꾼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해 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리는, 내가 몇 시간이고 앉아서 할 수 있고, 언제든 빠져들 수 있는 나만의 작업입니다. 재미와 즐거움을 넘어 모든 희로애락을 담아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나’라고나 할까요?” Q.현재까지 많은 국악 창작곡이 나왔지요. 또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판소리도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며 그런 작품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앞에서 확신에 찬 판소리에 대한 애기를 들었습니다만, 다시 듣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판소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어떤 작품이 되었든 본질을 잘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본질만 잘 갖추고 있어도 창작, 각색 등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본질이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댐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물이 넘치지 않고 흘러야 할 때 흐를 수 있듯이, 소리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현재까지 무대에 서고 있고, 앞으로도 서고 싶은 사람인데, 만일 내가 판소리의 본질을 잊고, 우직하게 정진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의 나는 없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는 언제든 생겨난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술의 본질. 우리 판소리의 정통성을 어떻게 가져 가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국악, 과거, 현재, 미래의 또 다른 김금미" Q.인터뷰를 진행하며 느낍니다만, 개인적인 포부나 목표를 물어도, 판소리와 창극이 더 많이 발전하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강하게 피력하시니 다른 소소한 질문을 하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리와 창극, 더 나아가 국악은 김선생님에게 분명한 "또 다른 김금미”임에 분명하네요. 여독도 다 풀지 못한 상황에서 귀한얘기 전해주어 감사합니다. 더 하실 말씀이~ . A. "예, 앞으로 창극이 지금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판소리가 교육적 부분에서도 대중적 부분에서도 더 많이 듣고 감상할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국민들이 어릴 때부터 성장하고 나서까지 국악, 판소리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하면 판소리’ 라는 슬로건까지 인식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날을 위해, 무대에서 소리꾼으로서 할 수 있는 나의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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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한민국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12/03-04)■행사명 :제20회 대한민국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 ■주 최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주 관 : 서라벌국악예술단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구의회, (재)국악방송, (주)국악신문사, GDN전통예술tv, 국악디지털신문, 김금미판소리전수원, (사)한국 전통예술발전협의회, 이호준 Art, (사)보훈무용예술협회 ■일 시 :(예선: 동영상 심사) 2022. 12. 03.(토) 10:00 ~ (본선 및 결선:대면) 2022. 12. 4.(일) 10:00 ~ ■장 소 : 창신아트홀(구, 종로구민회관) 서울시 종로구 지봉로5길 7-5 ※ 주차 장소가 협소하며 주차는 본인 부담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경연부문 : ㉮ 기악 ㉯ 무용 ㉰ 민요 ㉱ 연기 ㉲ 판소리 ※ 전통 및 창작, 자유 작품 ※예선 및 본선 동일 작품 가능 ※ 일반부 – 예선, 본선, 결선 / 신인부, 단체부 – 단심, 결선 ■경연시간 : (예선: 동영상) 단체부 4분, 신인부 3분, 일반부 5분 (본선 및 결선: 대면) 단체부 5분 이내, 신인부 5분 이내, 일반부 7분 이내 (예시 1) A4 용지 가능 (예시 2) 직접 육성으로 멘트 가능 ※ 동영상 촬영시 주의사항 1. A4 용지에 적어서 2초 정도 들고 난 후 시작 또는 멘트를 하고 경연을 진행 2. 촬영 파일은 mp4 파일(핸드폰으로 촬영)로 저장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파일은 예선 영상 심사 시 파일 재생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본인 이름을 작성하거나 멘트를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4. 고수는 영상에 함께 촬영이 안 되어도 괜찮으며 꼭 고수가 없어도 무방함.(장단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 유리함) 5. 한복 착용.(연기부문은 본인이 작품에 필요한 의상으로 착용 가능) ※ 위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 불이익을 당함. ■참가자격 : 국내·외 여성 가. 단체부 : 여성 - 초등학생 이상 – 단체(2인 이상) 나. 신인부 : 여성 - 만 19세 이상 (비전공자, 대학생 포함) - 개인 다. 일반부 : 여성 - 만 19세 이상 (전통예술인, 대학생 포함) - 개인 ※ 국가무형문화재예능보유자 및 보유자 후보(조교) 제외. 타 대회 동일 수상자 제외. ■참가신청서 교부 및 접수 가. 교부기간 : 2022. 10. 24.(월) ~ 11. 30.(수) 나. 교 부 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다. 신 청 서 : 다운로드 다음카페(http://cafe.daum.net/womenmusica) 및 (주)국악신문 (http://www.kukak21.com) , 라. 접수기간 : 2022. 11. 1.(월) ~ 11. 30.(수) 24:00까지 접수 (1) 이메일접수 : kwm2018@hanmail.net(접수 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우편접수는 2022. 11. 30.(수)까지 도착 분에 한함 마.접 수 처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우:03134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81(와룡동, 부영빌딩) 5층 바. 제출서류 (1) 참가신청서(소정양식 1부) 사진첨부 (2) 동영상 제출 (3)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사본 또는 주민등록등본 1부 ■고수비 : 고수는 본인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본 대회 지정고수 활용가능 (단체부 . 신인부 : 없음 / 일반부 : 1회(본선) 50,000원) ■시상내용 ( ■ 아래 시상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일 반 부 구분 상격 기악 무용 민요 판소리 연기 상장(매)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1명 1매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 4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5명 5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5명 5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5명 5매 특별상 국회의원상 5명 5매 신 인 부 구분 상격 기악 무용 민요 판소리 연기 상장(매)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1명 1매 대상 서울특별시장상 4명 4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5명 5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5명 5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5명 5매 특별상 국회의원상 5명 5매 단 체 부 구분 상격 무용 민요 상장(매)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1팀 1매 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팀 1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2팀 2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2팀 2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2팀 2매 특별상 국회의원상 2팀 2매 지 도 자 상 상격 기악 무용 민요 판소리 연기 상장(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 1 1 1 1 5매 ■심사위원 권위있는 부문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 ■특 전 수상자는 본 협회의 정기, 기획, 초청, 국제, 특별공연의 참가 기회 부여함 ■기 타 가. 경연 시 참가신청 접수증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 나. 경연 시 의상, 악기, usb음악, 반주자, 분장은 경연자가 준비함 다. 입상자로서 결격 사유가 발견될 경우 입상자격을 취소함 라. 자세한 개최요강은 국악신문 또는 여성국극 까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 예선심사 후 본선 및 결선 진출자는 개별 통지함. 예선집계 결과는 익일 여성국극 까페에 올리겠습니다. ■문 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010-6266-6190) (TEL : 02-741-1535, E-mail : kwm2018@hanmail.net) ▣각 부문 경연 후 본선 진출자 및 결선 진출자는 개별적으로 전화드립니다. 경연 종료 후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카페에 업로드 함. 다음 카페(http://cafe.daum.net/women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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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새로운 ‘수궁가’의 탄생” 국립창극단, 창극 ‘귀토’ 공연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귀토’를 8월 31일(수)부터 9월 4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귀토는 판소리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 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2021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약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창극 귀토는 비상한 필력과 기발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은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주목,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무대다. 토자는 육지의 고단한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육지로 돌아와 자신이 터전이 소중함을 깨닫는 토자의 모습은 우리가 딛고 선 이곳을 돌아보게 하며,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치열한 현대인의 삶에 위로를 전한다.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비튼 만큼 소리도 새롭게 구성했다. 공동 작창과 작곡·음악감독을 겸한 한승석은 수궁가의 주요 곡조를 살리면서 각색된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소리를 짰다. 수궁가의 대표 대목 가운데 하나로, 자라가 토끼를 업고 수궁으로 향하며 부르는 ‘범피중류’가 대표적인 예다. 원작은 느린 진양조장단의 장중한 소리지만, 귀토에서는 빠른 자진모리장단으로 변환해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토끼의 설렘을 부각한다. 또 다채로운 장단과 전통 음악, 대중가요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재치 넘치는 대사와 통통 튀는 언어유희가 더 돋보이게 했다. 누구나 언어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가운데서도 굿거리장단에 맞춘 국립창극단원들의 구음과 소리만으로 파도치는 풍광을 그려내는 ‘망해가’ 장면이 백미다. 국립창극단 귀토는 예상을 깨는 이야기와 다채로운 음악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무대와 안무로도 호평받았다. 무대는 전통적·현대적 요소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경사진 언덕 형태의 무대는 자연 지형을 드러내는 동시에 관객과 어우러지는 판을 이룬다. 무대 바닥에는 가로·세로 8미터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추상적인 영상으로 수중과 육지를 넘나드는 배경을 표현한다. 의상은 수수한 색감의 한복에 지느러미 등을 연상케 하는 형형색색의 원단을 묶거나 두르는 방식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드러낸다. 명무 공옥진의 춤에서 영감을 얻은 안무 또한 보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단순하면서도 특징적인 몸짓으로 수궁가 속 각양각색 동물을 묘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본과 음악을 전반적으로 다듬어 극의 속도감을 끌어올리고 작품의 유쾌함을 더한다. 토자 김준수, 자라 유태평양, 토녀 민은경을 비롯해 단장 허종열, 용왕 최호성, 자라모 김금미, 자라처 서정금, 주꾸미 최용석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한층 더 물오른 소리와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박상후 부지휘자가 새롭게 합류해 국악기 편성의 15인조 연주단과 함께하는 라이브 연주로 신명 나는 극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국립창극단 전 단원 포함, 총 51명 출연진이 더 탄탄해진 호흡으로 시원한 소리와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국립창극단은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서울 공연에 앞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8월 12~13일)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8월 20~21일)에서도 창극 귀토를 공연한다. 더 많은 관객과 창극의 매력을 나누고, 창극 귀토가 담고 있는 긍정의 기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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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국립창극단 '춘향'국립창극단이 창극 '춘향'을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2020년 달오름극장에서 초연된 '춘향'은 인간의 순수한 감정인 진실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 2년만인 이번 재공연은 더욱 화려하고 현대적 감각의 무대 미학이 돋보인다.작품은 음악적 섬세함이 뛰어난 판소리 '춘향가'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음악을 품고 있다. 전통 국악기에 신시사이저·기타·드럼 등 서양악기가 가미된 악단이 소리 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안무를 맡은 국립무용단 간판 무용수 장현수는 새롭게 합류한 국립무용단 무용수들과 함께 더욱 화려하고 신명나는 춤사위를 보여준다. 무대를 촘촘히 채운 별빛 조명과 영상 아래서 사랑의 춤을 나누는 '사랑가', 웅장함과 긴박함으로 통쾌감을 선사한 '어사출도' 장면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주요 대목에서 진가가 더욱 잘 드러난다. 그 중 '옥중가'는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초연 당시 극본과 연출에 김명곤, 작창에 명창 유수정, 작곡에 김성국이 의기투합했고 재공연을 위해 다시 모였다. 안무를 맡은 국립무용단 간판 무용수 장현수는 새롭게 합류한 국립무용단 무용수들과 함께 더욱 흥겨워진 춤사위를 선보인다.주인공 '춘향'과 '몽룡' 역에는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두 커플이 캐스팅됐다. 매 작품마다 주역으로 활약하는 이소연과 김준수, '월매' 역은 김차경·김금미, '변학도' 역은 최호성, '향단' 역은 조유아, '방자' 역은 유태평양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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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상] 제18회 대한민국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 12월 9,12일 *내용 변경■ 일 시 : 예선(동영상심사) - 2020. 12. 09(수) 10:00 본선 및 결선(대면심사) - 2020. 12. 12(토) 10:00 ■ 장 소 :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 테이스트홀 1층(본선 및 결선) ■ 주 최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 주 관 : 서라벌국악예술단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재)국악방송, 국악신문, GDN전통예술 tv, 국악디지털신문, 김금미판소리전수원, (사)한국전통예술발전협의회, 이호준 Art, (사)보훈무용예술협회 ■ 경연부문 ㉮ 기악 ㉯ 무용 ㉰ 민요 ㉱ 연기 ㉲ 판소리 ※ 전통 및 창작, 자유 작품 ※ 예선 및 본선 동일 작품 가능 ※ 일반부 – 예선, 본선 / 신인부, 단체부 – 단심 ■ 경연시간 예선: 동영상 / 단체부 4분, 신인부 4분, 일반부 5분 본선 및 결선: 대면 / 단체부 5분 이내, 신인부 5분 이내, 일반부 7분 이내 ※ 동영상 촬영시 주의사항 A4 용지에 적어서 들고 3초 정도 후에 경연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촬영 파일은 avi 또는 mpeg 파일로 저장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파일은 예선 영상 심사 시 파일 재생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수는 영상에 함께 촬영이 안 되어도 괜찮으며 꼭 고수가 없어도 무방함(장단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 유리함) 제18회 대한민국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 일반부 0 0 부문 2020, 11. 00. ■ 참가자격 : 국내·외 여성 가. 단체부 : 여성 - 초등학생 이상 – 단체(2인 이상) 나. 신인부 : 여성 - 19세 이상 (비전공자) - 개인 다. 일반부 : 여성 - 19세 이상 (전통예술인) - 개인 ※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및 보유자 후보(조교) 제외 ■ 참가신청서 교부 및 접수 가. 교부기간 : 2020. 11. 9.(월) ~ 12. 6.(일) 나. 교 부 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다. 신 청 서 : 다운로드 다음카페(http://cafe.daum.net/womenmusical) 및 국악신문사 라. 접수기간 : 2020. 11. 12(목) ~ 12. 6(일) 24:00까지 접수 (1) 이메일접수 : kwm2018@hanmail.net(접수 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우편접수는 2020. 12. 6(일)까지 도착 분에 한함 마. 접 수 처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84(와룡동, 신용빌딩 지하 1층) [우:03134] 바. 제출서류 (1) 참가신청서(소정양식 1부) 사진첨부 (2) 동영상 제출 (3)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사본 또는 주민등록등본 1부 ■ 고수비 - 고수는 본인대동을 원칙으로 하나, 본 대회 지정고수 활용가능- 단체부 . 신인부 : 없음 / 일반부 : 1회(본선) 50,000원) ■ 시상내용 구분 상격 기악 무용 민요 판소리 연기 상장(매) 일 반 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1명 1매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 4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5명 5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5명 5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5명 5매 특별상 국회의원상 5명 5매 신 인 부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1명 1매 대상 서울특별시장상 4명 4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5명 5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5명 5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5명 5매 특별상 국회의원상 5명 5매 단 체 부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1팀 1매 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팀 1매 금상 종로구청장상 2팀 2매 은상 종로구의회의장상 2팀 2매 동상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상 2팀 2매 특별상 국회의원상 2팀 2매 지도자상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기악 무용 민요 판소리 연기 상장(매) 1 1 1 1 1 5매 ■ 심사위원 권위 있는 부문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 ■ 특 전 - 시상내용은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수상자는 본 협회의 정기, 기획, 초청, 국제, 특별공연의 참가기회 부여함 ■ 기 타 - 경연 시 참가신청 접수증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 - 경연 시 의상, 악기, CD음악, 반주자, 분장은 경연자가 준비함 - 입상자로서 결격 사유가 발견될 경우 입상자격을 취소함 - 자세한 개최요강은 국악신문 또는 여성국극 까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예선심사 후 본선 및 결선 진출자는 개별 통지함. 예선집계 결과는 익일 여성국극까페에 올리겠습니다. ■ 문 의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010-6266-6190) TEL : 02-741-1535 / E-mail : kwm2018@hanmail.net * 본 요강은 20-11-23 00:0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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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고수대회 및 제18회 남도민요 경창대회 수상자명단무제 문서 제9회 전국고수대회 결선 결과 구 분 시상내역 훈 격 수상자 상 금 학 생 부 대 상 전라남도 교육감상 양인승 500,000 최우수상 진도군수상 이유빈 300,000 우 수 상 진도교육지원청장상 이예지 200,000 장 려 상 국악협회 진도군지부장상 박동휘 100,000 노 장 부 대 상 진도군수상 배성진 500,000 최우수상 진도군의회의장상 정회문 300,000 우 수 상 진도문화원장상 박주채 200,000 장 려 상 국악협회 진도군지부장상 함금선 100,000 신 인 부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전춘현 500,000 최우수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최정자 300,000 우 수 상 국악협회 전남도지회장상 주영자 200,000 장 려 상 예총진도지회장상 주원태 200,000 일 반 부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주선우 1,000,000 최우수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오한출 500,000 우 수 상 국립남도국악원장상 송대의 300,000 장 려 상 국악협회 전남도지회장상 양승화 200,000 명 고 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김연호 2,000,000 최우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윤춘식 800,000 우 수 상 한국예총연합회장상 박경도 500,000 장 려 상 국립남도국악원장상 - 300,000 제18회 남도민요 경창대회 결선 결과 구 분 시상내용 훈 격 수상자 상 금 명 창 부 대 상 대통령상 현 미 10,000,000 최우수상 국무총리상 김경희 2,000,000 우 수 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김금미 500,000 장 려 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양혜인 300,000 일 반 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김준수 2,000,000 최우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모혜윤외10 500,000 우 수 상 국립남도국악원장상 이철홍 300,000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오은정 200,000 신 인 부 (개인)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왕윤옥 500,000 최우수상 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문태환 300,000 우 수 상 국립남도국악원장상 이순이 200,000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진도지부장상 김영신 100,000 신 인 부 (단체)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김순자외5 1,000,000 최우수상 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강미자외5 500,000 우 수 상 국립남도국악원장상 박창심외8 300,000 장 려 상 한국예총진도지회장상 김명숙외9 200,000 노 장 부 대 상 진도군수상 박정례 500,000 최우수상 진도군의회의장상 이만심 300,000 우 수 상 국악방송사장상 김재철 200,000 장려상(2) 한국국악협회진도지부장상 김기순외11 김 옥 배 각100,000 외국인 및 다문화부 대 상 진도군수상 성힐러리 500,000 최우수상 진도군의회의장상 - - 고 등 부 대 상 전라남도교육감상 김가을 500,000 최우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이유빈외6명 300,000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김유나외3명 200,000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전남도지회장상 이혜민 100,000 지도교사상 진도군수상 한정하 100,000 중 등 부 대 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유수현 500,000 최우수상 진도교육지원청장상 방시현 300,000 지도교사상 진도군수상 임화영 100,000 초 등 부 대 상 전라남도교육감상 김한별 500,000 최우수상 진도교육지원청장상 유송은 300,000 우 수 상 한국예총진도지회장상 신윤주 200,000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진도지부장상 이민혜 100,000 지도교사상 전라남도지사상 박정아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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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김금미 명창의 수궁가김금미 명창이 10월의 완창판소리 무대를 장식한다. 김금미 명창은 이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장원의 수상 경력을 기지고 있지만 이제 완창판소리를 통하여 물오른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자 한다. 신재효는 ‘광대가’ 에서 소리꾼이 갖추어야 할 4대 법례로 사설과 인문, 너름새, 득음을 제시하였다. 작고한 김소희 명창은 판소리의 너름새가 무용에 기초해야한다는 말씀을 한 일이 있는데 김금미는 무용의 기초 위에 소리를 더했기 때문에 그 태가 참 곱다.(산불)이나(시집가는 날)과 같은 창극에서 그가 뻗어내는 동작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우아하게 돋보이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너름새의 강조는 판소리가 나아갈 길의 하나인 창극을 예상하며 나타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그가 채득한 무용이나 여성국극 등의 경험은 올바른 창극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수준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다져온 고운 태를 바라보는 것은 김금미의 소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이날 김금미 씨가 선보이는 것은 유성준에서 정광수로 이어내려온 ‘수궁가’이다. 고난 속에 살 수밖에 없었던 서민들에게 이 작품은 해학과 기지 넘치는 선물을 주었다. ‘아무런 줄도 모르고’ 자라의 등에 얹혀 망망대해를 떠나가는 토끼의 모습을 소리를 통해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욕망과 허무를 동시에 떠올린다. 토끼의 간을 필요로 하는 용왕과 그 용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라의 행위에서는 진한 비장감을 느낀다. 그런 비장감 속에서 해학과 풍자가 끊임없이 드러나 ‘수궁가’는 더욱 판소리답다. 이런 판소리의 양면성을 우리는 또 김금미의 ‘수궁가’에서 확인하고자 한다. 완창판소리는 소리꾼으로 하여금 작품 전편에 대한 해석과 배분을 요구한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기획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 과정을 통하여 기존의 특징으로 여겨졌던 부분은 재해석되고 환골탈태를 이룬다. 무용을 전공한 덕분에 너름새가 특히 좋은 김금미 명창이 지난해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의 기새를 몰아 생애 처음으로 완창판소리에 도전한다. 많은 귀명창들이 그의 이번 무대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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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막 올라1985년 시작하여 올해로 23주년을 맞는 완창판소리는 지금까지 75,000명 이상이 관람한 국립창극단의 간판 레퍼토리로 판소리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정권진, 박봉술, 김소희, 박동진, 성창순, 오정숙, 성우향, 조상현, 조통달, 안숙선, 은희진 명창 등이 이 무대를 통하여 판소리 대가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 관객 여러분께 큰 기쁨을 안겨 드렸고,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상설공연으로 전통예술의 보급에 든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08년 첫 완창발표회는 오는 3월 29일 오후 3시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맑은 성음으로 부르는 김세종제 , 김세종 명창에서 김찬업→정응민 명창으로 맥을 잇는 김세종판 를 박계향 명창으로부터 감상하는 귀한 기회이다. 소리가 맑고 고음이 투명한 명창 박계향 선생은 전아하고, 고취가 물씬 풍기는 귀한 성음으로 3월의 첫 번째 완창 판소리 무대를 가진다. 박계향 명창은 일찍이 보성군 회천면에 거주하던 송계 정응민으로부터 김세종제 를 전수받았다. 올해도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4월의 송재영, 5월의 성창순, 6월의 송순섭, 8월의 안숙선, 9월의 최영길, 10월의 김금미, 11월의 왕기석, 12월의 정의진까지 아홉 명의 명창, 다섯 바탕의 판소리, 일곱 가지 소리제로 더없는 풍성한 소리마당이 될 것이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 기획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한 여름밤의 시원한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던 8월의 심야 완창판소리에 안숙선 명창이 보성소리 심청가를 들려준다. 판소리 완창(完唱)은 특별한 수련과 공력을 요구하는 작업이므로 옛 명창들도 함부로 도전할 수 없어서 부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또 시대별로도 1930년대엔‘쑥대머리’나‘추월만정’과 같은 토막소리가 유행이었고, 1940~50년대엔 국극과 같은‘연극소리’가 유행해 완창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판소리 완창이 공연 형식으로 처음 오른 것은 1968년 박동진 명창의 5시간짜리 가 시초였다고 한다. 이어 1984년 12월 국립극장에서 신재효 선생 100주기 기념으로 박동진, 성창순, 조통달, 오정숙 명창이 나흘에 걸쳐 완창 공연을 펼치면서 판소리 완창의 가능성이 입증되었고, 1985년 본격적인 상설무대로 가 생기면서 바야흐로 판소리의 완창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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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배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학술세미나▶ 일시: 2019년 8월 29일(목) 오후2시▶ 장소: 서울 돈화문국악당▶ 내용: 좌장 _ 서한범(단국대학교 명예교수) 발표 _ 김세종(동국대학교 교수) “육자배기의 역사성과 보존성 및 나아갈 방향” 김인숙(한국학중앙연구원 조교수) “고음반 자료로 본 육자배기의 보존성과 선율분석” 윤원아(음악교육학 박사) “교과서에 나타난 육자배기의 교육현황과 교육적 활용” 토론 _ 노재명(고음반 회장) 채수정(한예종 교수) 유영대(고려대 교수) 축하공연 _ 육자배기 정의진: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 예능 보유자 김수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전수고육조교 김금미: 국립창극단 단원,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 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김선미: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이 수자,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반주_한푸리민속반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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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 판소리 김금미의 “박유전 판 강산제 심청가”* 일시: 2018년 9월 11일 (화) 오후 3시 ~ * 장소: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12-2 / (02)566-6300) * 주최·주관: 김금미 판소리 아카데미 * 후원: 아리랑TV, (재)국악방송,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서라벌국악예술단, 이호준 Art, 국악신문사 * 출 연: 해설_유영대(고려대 국문과 교수, 前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소리 _ 김금미 ► 성창순, 성우향, 김영자, 김경숙 선생께 사사 ►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전공 석사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음악전공 박사과정 ►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 (사)한국국악협회 창악분과 위원장 ►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부이사장, 소리지도 고수 _ 이태백 :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김태영 : 전주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 * 관람료: 전석 초대 * 공연설명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김금미는 박유전 판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무대로 꾸민다. 그녀는 故 명창 성창순(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선생님으로 부터 강산제 심청가를 일찌감치 배웠다. 무용을 바탕으로 소리와 연기를 모두 갖춘 김금미는 2009년과 2016년에 유성준제 수궁가를 국립극장에서 완창 하였으며, 2018년 완창 판소리“김금미의 박유전 판 강산제 심청가”를 야심차게 도전한다. 또한, 그녀는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굵직한 창극배우로 거듭났으며 2018년 6월 유럽3개국(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초청 국립창극단의‘트로이의 연인들’에서 헤큐바역으로 기립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기나긴 무더위 속에서 완창무대를 위한 그 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 소리꾼 김금미의 박유전 판 강산제 심청가에 판소리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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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 회 대한민국 국악제 10.26제 32 회 대한민국 국악제 ( 주제 : 국악로, 국악으로 날다.) 1. 일시 : 2013년 10월 26일(토) 오후3시~8시 2. 장소 : 종로 국악로 야외특설무대 3. 주최 : (사)한국국악협회 4. 주관 : (사)한국국악협회 5. 공연소개 오는 26일 오후3시 부터 8시까지 제32 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종로 국악로에 있는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국립전통예술고 농악대의 길놀이와 안숙선 명창, 정화영,이생강,임이조 명인 등의 축하공연과 그 밖에 여러명인명창의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러 볼거리와 함께 풍성한 국악을 누리는 시간이 될것이다. 6. 공연내용 * 행사 : 길놀이. 국악의 축제 – 개막식 + 축하공연. 국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 폐막식 * 출연진 : 길놀이 -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농악대, 공 연 - 안숙선 명창, 정화영 명인, 이생강 명인, 임이조 명무, 판소리 김금미와 드럼머 김희현, 타악 김규형의 협연 정명숙 명무, 황용주 명창, 유창 명창, 전인삼 명창, 뺑파전, 재담 김뻑국, 남도민요, 서도민요, 경기민요, 광개토사물놀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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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제31회 대한민국국악제>10.12~14무제 문서 천년의 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성대하게 치러지는, 제31회 대한민국국악제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2012년 제31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열린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 국악제는 신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인 제40회 신라문화제 기간에 열리게 되어, 보다 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한민국국악제는 익산과 서울에서도 펼쳐지지만 메인무대는 경주를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다. 경주는 최초의 음악예술기관인 음성서(音聲署)가 설치된 국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올해 31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악제는 (사)한국국악협회가 주최하는 전통예술축제로서, 우리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악의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대한민국 국악제는 신라의 문화ㆍ예술 혼(魂)이 서린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전통음악 공연을 비롯해 창극이나 신라 이야기를 담은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사회는 영화 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 씨가 맡아 이목을 끈다. 10월 12일 개막식에 이어, 타악그룹 두드락의 신명나는 공연 로 본격적인 무대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한껏 흥이 오른 무대는 경기민요, 신영희 명창의 판소리, 양손에 북책을 들어 춤을 추는 독특한 , 서도민요, 그리고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재비'팀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신라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패션쇼에 이어, 여성국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4일은 시조, 판소리, 대금산조, 가무악, 경서도, 남도민요 등 주로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즉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의 최고의 춤과 소리, 악기가 모여 경주를 수놓게 되는 것이다. 오는 10월 12일에서 14일까지 사흘 동안 경주 예술의전당 대극장과 야외극장에서 열릴 제31회 대한민국 국악제를 통해, 관객들은 우리 전통음악이 가진 깊은 울림과 더불어 현대음악과 융화를 이루며 발산하는 그 퓨전적인 다채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명인ㆍ명창을 비롯한 출연진들과 관객들이 진정한 어울림의 시간을 갖으며, 경주의 가을 저녁을 더욱 풍성한 음악으로 아름답게 물들일 축제의 한 마당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국악제 - 개막공연 일시/2012. 10. 12(금) 오후 7시 30분 장소/경주예술의전당, 사회/오정해 일시 항목 내용 출연 비고 10/12 (금) - 개막식 경주 시장님 타악 - 코리아 판타지 타악그룹 두드락 사회자 멘트 - 오정해 무용 - 밀양백중놀이 하용부 중요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의 보유자 가야금병창 - 신라고도가,풍년노래 주영희 외 14명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보유자후보 대금 산조 이생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예능보유자 국악가요 배띄어라 오정해 영화배우 사회자 멘트 - 오정해 판소리 - 심청전 중 남해성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경기민요 노랫가락,청춘가,태평가,뱃노래,자진뱃노래 김금숙 외 5명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후보 서도민요 놀량,경발림 한명순 외 12명 황해도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산타령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사회자 멘트 - 오정해 판소리 흥보가 中 화초장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조교 가곡 성불사․어이얼어자리 신운희 외 16명 단국대교수, 정음합창단단장 무용 - 진도북춤 염현주 외 17명 세한대학교 전통연희과 교수 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회부회장 사회자 멘트 - 오정해 실내악 재비 대한민국 국악제 일시/2012. 10. 13(토) 오후 7시 장소/예술의전당 야외무대 일시 항목 내용 출연 비고 10/13 (토) 오프닝 - 인사, 오프닝 멘트 엄기백 경주 예술의전당 관장 패션쇼 - 이호준과 함께하는 신라의 향기 이호준 외 여성국극 - 춘향전 여성국극, 의정부 시립 무용단 허숙자(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 이옥천(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판소리보유자) 김차경(남원춘향제 대통령상) 김금미(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 김선미(온나라적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전예주(임방울 국악대전 대통령상) 반주 배런, 이진우, 이진용, 김규형 대한민국 국악제 - 폐막공연 일시/2012. 10. 14(일) 오후 6시 장소/경주예술의전당, 사회/김금미, 왕기석 일시 항목 내용 출연 비고 10/14 (일) 오프닝 멘트 인사 김금미,왕기석 국립창극단 관현악 모듬북협주곡“타” 동국국악관현악단 (박상진) (경주) 사물놀이협주곡“신모듬” 사물협연“두두리” (경주) 시조 청산곡 이동복 김영리 외1명 국립국악원 원장 (경주) 대금산조 김동진류 대금산조제주 문동욱 외 29명(고수:이태백) (경주)동국대교수 목원대교수 사회자 멘트 김금미,왕기석 국립창극단 정가 태평가 박덕화 외 4명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8호 가곡 보유자지정 무용 허튼살풀이 정재만 무용단 중요무형문화재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 타악공연 천년의소리,아이언사운드,소리의환상 임웅수(광명그룹) (서울)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유자 사회자 멘트 김금미,왕기석 국립창극단 판소리 흥보가 中 박타령 정순임(고수:이태백) (경주)경북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예능보유자지정 경서도 개성난봉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김명순, 박소현, 민명옥, 강미경, 정미야 (서울)국립국악원 남도민요 동배타령,팔월가,동해바다 김경숙, 유수정, 김차경, 나윤영,김금미 (서울)국립창극단 비나리 이광수 민족음악원 민족음악원이사장 세한대학교전통연희학과 학과장 사회자 멘트 김금미,왕기석 국립창극단 커튼콜 전출연자 강강술래 대한민국 국악제 서울 프로그램 2012 대한민국 국악제 일시/2012. 10. 31. (수) 오후 7시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해설/최종민, 사회/오정해 항목 내용 출연 프롤로그(영상) - 종로 국악의 역사 오프닝 공연 정재만 外 오프닝 및 토크1 - 인사, 오프닝 멘트 - 정악과 종로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정악 가곡 노래/김영기,이정규 반주/이유나,문현 외 토크2 - 민요와 종로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민요 김혜란,임정란,김금숙 김광숙, 유지숙 외 2명 황용주 외 12명 정도 토크3 - 남도소리와 종로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남도소리 소리/성창순 유수정,김차경,김금미,나윤영 (제비노정기) 병창/정예진 외 50명 토크4 - 고수이야기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타악 새울전통타악진흥회 토크5 - 여성국극과 종로 여성국극 중 토크6 - 종로의 기악인들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기악 가야금/문재숙 외 26명 대금/이생강 토크7 - 춤과 종로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춤 춤/임이조 춤/정재만 토크8 - 종로의 극장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공간사랑 장덕화 外 이광수사물놀이 이사장 인사 - 국악협회 이사장 인사 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 클로징멘트 - 클로징멘트 사회/오정해,해설/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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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단오 공연 “수릿날 端午風情(단오풍정)”ㅇ 일시 : 2010.6.16(수) 19:30~21:00 (※단오풍속체험 18:30) ㅇ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및 광장 ㅇ 주최 : 국립국악원 ㅇ 후원 : 국악방송, 한국정책방송 ㅇ 출연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사)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춘향’ 역-김선미, ‘몽룡’ 역-이등우, ‘춘향모’ 역-김금미, ‘변학도’ 역-허숙자) ㅇ 공연문의 : 국립국악원 02-580-3300 www.gugak.go.kr ㅇ 공연개요 - 1부 여성 국극 ‘춘향’ 제1장 어화 둥둥~ 내 사랑! 꽃처녀 춘향과 완소남 몽룡의 만남 제2장 춘향과 몽룡이 백년가약 맺었는디, 그새 이별이구나! 제3장 변학도가 등장하렸다. 제4장 워 매? 월매, 이게 누구여 내 사위 몽룡 아닌가? 제5장 변학도의 생일날, 암행어사 출두요!, 출두요…. - 2부 야외 축제 ‘단오풍정’ ㅇ 공연전 부대행사 : 단오 풍속 관객 체험(6시 30분부터~) - 단오절식 맛보기『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꽃산병과 오미자 화채』 - 창포물에 머리감기『우리놀이 백가지』의 저자 이철수와 함께하는 단오놀이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 www.gugak.go.kr)은 오는 6월 16일(수) 민족 고유의 절기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이하여,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에서 ‘수릿날 端午風情(단오풍정)’ 공연이 펼쳐진다. 모두 2부로 나뉘어 실, 내외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1부는 여성 국극 ‘춘향’이 예악당에서, 2부의 야외 축제 ‘단오풍정’은 야외 잔디마당에서 펼친다.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의 세시풍속을 경험하는 입체적인 무대이다. 여성을 위한 축제, 단오 단오는 순 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수리란 ‘수레’라는 뜻 외에 ‘위’ 또는 ‘신’이란 의미다. 즉, ‘최고의 날’, ‘신을 모시는 날’이란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예로부터 길수(吉數)로 여겨온 홀수가 두 번 겹쳐 일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기에 생명력이 강한 날이다. 단오날 풍속 중에는 창포로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는 등 여성들의 놀이문화가 다양하다. 특히,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부녀자들은 이 날만은 밖에서 마음껏 그네 뛰는 것이 허락되었다. 조선후기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端午風情)’에 위와 같은 풍습을 즐기는 여성들의 자유로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아울러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단오날 조선 여성들이 화장하는 단오장(端午粧)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단오는 여성들이 밖으로 나와 그네를 뛰며 즐겁게 보내는 ‘여성을 위한 축제’임을 엿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이 부분을 염두에 두어 여성국극 ‘춘향’을 마련했다. 뮤지컬형식의 여성국극 ‘춘향’ 1부 여성국극 ‘춘향’은 여성들이 남성 역할까지 소화하는 우리의 음악, 연기, 춤 컨텐츠가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성국극 ‘춘향’은 한국 여성국극협회와 원로배우들이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는 무대이다. 여성국극은 1948년 여성국악인들로만 결성하여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며 최고 인기 공연예술로 자리매김하였다. 여성국극을 본 추억이 있는 관객들에게 향수를, 처음 보는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여성국극의 멋과 흥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옛 그림 속의 ‘단오풍정’ 일년 중 천중가절이라 불리던 수릿날, 그 수릿날의 활기가 국립국악원 야외 축제로 되살아난다. 야외 광장에서 ‘비나리’, 남도민요 ‘추천 단오놀이’, 단오난장 ‘살판(땅재주), 버나, 무동’ 등 우리의 명절을 즐겨보는 시간이 이어진다. 특히, 단오난장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단오를 맞아 새롭게 준비한 무대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타악과 음악, 몸짓이 융화되어 더욱 더 흥겨운 시간으로 펼쳐진다. 우리 명절 단오, 관객과 함께 직접 체험하는 단오 풍속 국립국악원 절기공연은 각 절기에 맞는 체험과 공연이 어울어진 특색 있는 무대로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전통 세시풍속을 무대 안팎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수릿날은 예로부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祈豊祭)를 올리며, 심신의 수고를 잠시 쉬어가는 날이자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액을 막는 부적을 붙이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날이기도 하다. 단오날 공연전 오후 6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는 교과서나 글로만 보아오던 ‘단오 절식 맛보기’와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단오날 특별한 풍속을 직접 체험하는 흥겨운 시간이 준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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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연창 4. 11● 공연기간 : 2009. 4. 11(토) ● 공연일시 : 오후 3:00 ~ 6:00 ●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 주 최 : 온고을 소리청 ● 관람연령 :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능 ● 관람시간 : 180분 ● 가 격 : 전석초대 ● 문 의 : 010-8602-7479 2009(사)온고을소리청 제4회 김영자 판소리 제자 팔표회 정광수제 수궁가 1. 탑상을 ~ 이남행 2. 양성가 ~ 김성환 3. 도사맥을 ~ 민주은 4. 승상은 거북 ~ 조정란 5. 주상전하께 아뢰리다 ~ 박경숙 6. 여봐라 주부야 ~ 이승경 7. 고고천변 합창 8. 니 내나이를 들어봐라~ 신수정 9. 내 근본들어라 ~ 김수정 10. 부엉이 허허웃고~ 신유안 11. 공부자의 작춘추~ 류희원 12. 자네들 내말을 들어보소~ 이아름 13. 달파총은 언제낳소~ 박으뜸 14. 맷돌이 듣고 나온다~ 김지영 15. 토끼가 깡짱 나앉으며~ 신지운 16. 범내려온다 ~ 김은석 17. 자라가 막극허여~ 안이호 박현영 18. 계변양유~ 최경희 19. 임자없는~ 김금미 김경호 20. 자리는 앞에서 앙금앙금~ 박영순 21. 강상을 바라보니~ 장일현 22. 범피중류~ 김문희 23. 산중유객이~ 최민정 24.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김도현 25. 완자진의 봉피리~ 강재민 26. 가자 가자~ 이연정 27. 예기시러배 발기를 갈녀석~ 김영자 28. 사람의손내력~ 신지운 김수정 29. 관대장자 한고조~ 김영자 30. 독수리 그제야~ 더질더질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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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02월 21일 ~ -22일일 시 : 2009년 02월 21일 ~ -22일 오후 3시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문 의 : 02)481-1031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는 한국에 시집온 아시아 지역의 세 며느리들과 전통을 고수 하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극적인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전통 판소리극과 뮤지컬을 접목시켜 노래와 춤, 그리고 대사가 한데 어우러진 이 공연은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장르로서 아시아 각국의 음악과 동서양의 음악이 융합하여 매우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무대 예술의 세계를 펼친다. 완고하게 닫혀 있던 시어머니의 마음이 극적으로 열리면서 각 나라에서 시집온 세 며느리들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국악뮤지컬 ‘러브인아시아’는 다문화가정의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기획 제작되었다. *** Cast *** 도 창: 이영태 시어머니: 김금미, 박애리 시아버지: 김진서, 추현종 몽골댁 : 유동숙, 이진숙 딸 : 손희승, 강정연 이장댁 : 이윤아, 고혜원 연변댁 : 유지선, 박현숙 필리댁 : 김은란, 윤민주 베트댁 : 송누리, 조지승 피리: 강효선 대금: 김병성, 이주항 해금: 신현석 아쟁: 신현식, 신재은 바이올린: 최보람 건반: 김연수 고수: 박성우 타악: 김학용,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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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판소리 - 김금미 유성수제 수궁가 10 월 25 일일 시 : 2008 년 10 월 25 일 (토) 15 시 장 소 : KB청소년하늘극장(국립극장) 문 의 : 02-2280-4114~6(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421-4797(국수호 디딤무용단) 프로그램 유성수제 수궁가 모든 예술을 다 소화하는 국악인이 되고 싶다.” 늦둥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25세의 나이로 시작한 소리지만, 늦은 만큼 더욱 소리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는 명창 김금미. 특이한 이력 중에 91년 전주 대사습 무용 부문 차상을 수상한 경력 때문인지 발림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년 전주대사습 대통령상을 기념하여 마련한 뜻 깊은 무대 이다. 국립창극단의 작품에서 감초 같은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금미 명창은 주요작품에서 단원들의 안무지도를 하는 등 만능재주꾼으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금미 1. 성창순, 성우향, 김영자, 김일구 선생 사사 2. 임이조 선생 사사(승무, 살풀이) 3. 국립창극단 정기공연 완창 판극 토끼역 4. 2007년 제33회 전주 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수상 5. 현 국립창극단 단원 고수 : 조용수, 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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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사랑방 음악회> 11월 16일일시 : 2007년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주최 : 국립국악관현악단 문의 : 02)2280-4115~6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장소 : 별오름극장 줄거리 - 부제 : 남도음악의 밤 1. 이생강류 대금산조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대금이 가진 본 소리에 가장 충실하면서 동시에 산조의 다양한 조와 장단을 적극 활용해 대금산조의 세계를 화려하게 표현하는 장르다. 이 곡은 독특한 호흡법으로 펼치는 긴 호흡이 인상적이다. 진양-자진모리에서 기교와 기량이 마음껏 표출되며 특히 중중모리에서의 메나리조와 자진모리에서의 새소리는 이생강류 대금산조 협주곡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표현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대금 - 김병성, 장구 - 이승호 2. 지영희류 해금산조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다른 산조가 계면조 중심의 남도가락으로 짜여져 있는 것에 비해 경기 시나위의 경쾌한 선율이 많으며, 폭넓은 농현과 섬세한 주법등 굴곡이 많은 것이 매력이다. 거문고 산조의 ‘엇모리’, 가야금 산조의 ‘휘모리’장단이 악기별 산조의 특징이라면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굿거리’장단이 특징적이다.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다섯 장단으로 구성된다. 해금 - 이경은, 장구 - 박천지 3.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는 최옥삼(1905~1956)이 가야금 산조의 명인 김창조에게 사사 받아 함동정월(1917~1993)에게 전해진 가야금 산조이다. 이 산조는 함동정월이 활동하지 않아 한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1968년 가야금 산조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고 난 후 1970년대에 들어와서야 그 전승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곡의 구조는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어있다. 이 산조는 전체적으로 농현이 깊고 무거우며 절제된 편이다 가야금 - 한향희, 장구 - 박천지 4. 김일구류 아쟁산조 가야금으로 처음 연주된 산조가 거문고, 대금, 해금, 아쟁, 피리 등에 점차적으로 확대된 전개과정에서 비교적 다른악기보다 늦게 형성된 아쟁산조는 감성적이고 표현력이 강한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늘 연주되는 김일구류 아쟁산조는 대부분이 계면조의 선율로 이루어져있으며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된다. 아쟁 - 여미순, 장구 - 최종관(특별출연) 5. 구음 시나위 즉흥 음악인 시나위는 일정한 장단의 틀 안에서 각각의 악기가 자유스럽게 자신의 선율을 연주한다. 장단이 풀리면 연주자들이 마음대로 자신의 선율을 가져가다가, 장고가 일정한 장단을 이끌면 조심스럽게 약속된 음악으로 통일시켜 나간다. 여기에다 구음까지 가세가 되면 시나위 음악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자유'와 '조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음 - 김금미(국립창극단) 대금 - 김병성, 해금 - 이경은, 가야금 - 한향희, 아쟁 - 여미순, 장구 - 박천지 출연 ▶제작진 예술감독 : 황병기 구성 : 이용구(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출연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최종관(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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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날 07월 06일 ~ 14일일시 : 2007년 07월 06일 ~ 14일 평일 7:30 pm, 토, 일 3:00 pm, 7:00 pm 주최 : 국립창극단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문의 : 02-2280-4115~6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 찬 웃음 폭탄! 출연 맹진사:왕기석 맹노인:김학용 맹효원: 이시웅 미 언: 왕기철 삼돌이: 우지용 한 씨: 유수정 , 김금미 갑 분: 나윤영, 이연주 입 분: 박애리, 김미진 참 봉: 남상일 동네처녀: 오민아 소 경: 남상일 작 인1: 이광원 작 인2: 남해웅 작 인3: 박성환 • STAFF 예술감독 : 유영대 연출 : 주호종 작창·도창 : 안숙선 창극본 : 박성환 작곡: 이태백 안무: 김호동 드라마투르기: 김수진 소리지도: 왕기석 조안무: 나윤영 채보: 최영훈 분장디자인: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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